26.03.01(일) 인턴 종료 2일 뒤 작성
지난주 금요일 2시간가량 1:1 면담을 진행하며 이야기 나눈 내용을 토대로 이곳에도 회고해 본다.
빠르게 지나간 시간 속, 어떤 부분을 강화시키고 배우고 성찰했는지를 남긴다.
1. I Like: ~점이 좋았다
2. I Learned: 나는 이런 걸 배운 것 같다
3. I Will: 앞으로 나는 ~ 것들을 하고 싶다
* 짧은 시간 동안 난 무엇을 할 수 있었는가 적어보았다.
<기존 B2C 프로덕트를 → B2B로 서비스 전환하는 시점>
end-user: 외국인 유학생
buyer: 대학 국제처, 기관 등
to-do: end user을 위한 핵심 서비스 피처(기능) 재설계
1. 외국인 유학생 정성 인터뷰 진행(4건)
2. 인터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 (페인포인트, 니즈)
3. 서비스 전략, 방향성 설계
4. lo-fi 와이어프레임
5. '선배 프로필 대시보드' 기능 정의
6. 타 서비스 벤치마킹 (ex. Mentorloop)
7. 화면설계 작성 (선배 프로필 대시보드)
<I Like>
1. 업무함에 있어 스스로 next step으로 뭘 해나갈지 생각해 보고 적용 & 시도해 보는 것이 좋았다.
신입으로서 '무얼 해야 하는지' 헤맬 때도 있었지만, 모호함 속에서도 일단 해보는 힘을 기른 것 같다.
2. 피그마를 다루는 것은 역시 재밌다. (기능들을 대강으로나마 슥슥 그려보는)
3. 인터뷰 과정을 통해 (정리하는 건 눈이 아프고 인사이트 도출에 시간이 걸렸지만) 직접 유저를 만나는 과정은 재밌다.
하지만 유의미한 인사이트인지 아직 분별하는 힘은 없어서 3번 will 항목으로 넣어야 할 것 같다.
(면담을 통해 해 주신 이야기 중에 연결되어 생각나는 게 있기에 작성)
진행하고 계시는 다른 도서관 공간 기획 관련 프로젝트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law 데이터' 보존의 중요성을 알려주셨다.
law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미 어느 정도 정답인 인사이트 7~8가지가 있던 상황인데,
현업자가 law 데이터를 하나하나 매칭하듯 (어느 정도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7~8가지와 연결해서
정말로 유의미한, 뜻깊은 다른 관점의 인사이트를 뽑아내지 못한 것.
그래서 보고서에도 비슷한 문장들과 결론들이 자주 등장했고, 결국 이 문제의 원인이 위에 말한 것이었음을.
나의 인터뷰 과정이 생각났다.
정성 인터뷰를 진행하며 어느정도 머릿속으로 그려놓은 '외국인 유학생은 OO문제가 있고 우리 서비스는 OO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니, 인터뷰에서 OO관련된 것을 언급하면 이건 연결 지어서 유의미한 인사이트로 뽑아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실제 인터뷰이 4명 중, 2명에게선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뽑아내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수에게 피드백을 들었던 건,
"이 2명에게서 정말 real voice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라고 이야기해 주셔서 나의 관점이 좁았구나 싶었었다.
생각하지 못했던 본질적인 우리 서비스가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에 대한 real voice가 있었고 이를 잘 캐치하지 못했다고 생각 든다. 아마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거나, 위에 적었둔 '유의미한 인사이트인지 분별하는 힘'이 없어서 이거나.
<I Learned>
1. AI를 활용해서 어떻게 내가 원하는 것을 도출해 나가야 하는지, AI를 더 잘 활용해 봐야겠다 배움
=> 이게 실제로 경험을 통해서 피부로 와닿게 느껴짐.
2. 기능 설계를 할 때 요즘에 맞는(?) AI 기술을 활용한 기능들을 아이데이션 할 것
구닥다리 같은 기능 말고 유저에게 더 편리성을 주는 방향으로.
(레퍼런스 찾고, 해외사례 많이 보기)
<I Will>
1. AI 공부 (조금 더 관심 가지기, 하지만 노코드 바이브코딩 이런 건 아직은 어렵다)
2. 다양한 해외 서비스 접해보기
3. 기획자로의 도전, 서비스 운영에 대해서도 관심
4. 사이드 프로젝트 참여
'렛플'을 언급해 주셨다.
* 1:1 면담을 통해 대표님이 보신 '나'
: 부트캠프를 통해 무엇을 학습했으며 어떤 것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궁금하셨다고 한다.
초반에는 조금은 버거워 보이고, 힘들어 보이는 모습도 있었지만 이 모습들은 '잘 해내고 싶은데' 아직은 잘하지 못해 스스로가 답답해하는 모습 같았다고 한다. 그래서 드신 생각이
'이 친구는 계속해서 잘해내고 싶은 친구구나'라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같이 면담을 진행했을 때, 업무 경험을 통해 본인의 장점을 탭핑해 보는 거 같아서,
(실제로 이 일을 경험해 보고 '못하겠어요' 할 수도 있는 건데) 몰입을 하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나의 말들에 "본인이 너무너무 잘 해낸 거고 잘한 거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충분히 이 정도도 해낼 수 있구나'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 보라고 조언해 주셨다.
또한 다른 경험담들을 들려주시면서 해주신 말씀이 있다.
계약된 프로젝트 문서 제출 데드라인을 연기한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무 나 자신에게 관대할 필요 없다.
스스로 나무랄 것도 없지만,
엄청나게 엄격해도 안되지만,
스스로에게 주어진 것들을 정확하게 지켜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 또한 연습해 보기로 했다.
일상 속에서 데드라인을 걸어서 하나하나 달성해 가는 것을.